경기도 온라인학습사이트 인기 1위는 '중국어 초급과정'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올 상반기 경기도민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온라인평생학습사이트 강좌는 중국어 초급 과정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 온라인평생학습사이트 '홈런(www.homelearn.go.kr)'이 올 상반기 운영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홈런이 운영하는 833개 교육과정에 도민 53만1천37명이 참여했다.
이 과정 가운데 가장 많은 수강생을 기록한 것은 8천156명이 이용한 '맛있는 중국어 1단계'로 집계됐다.
2010년 5월 홈런 개설이후 중국어가 일본어보다 수강자가 많았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 홈런 교육운영 담당자는 "'맛있는 중국어 1단계'를 비롯해 '직장인 중국어 첫걸음' 같은 중국어 입문 과정들의 학습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기업에서 중국어 회화 가능자나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해주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홈런의 분야별 인기과정을 살펴보면 자격증 분야는 공인중개사(31.5%)와 직업상담사(18.6%) 과정이 가장 이용자 수가 많았다.
외국어 분야는 영어 45.9%, 중국어 23.8%, 일본어 14.2%, 제3외국어 9% 등 순이었다.
생활취미 분야에서는 전·현직 국가대표 및 스포츠스타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한 여성헬스, 골프, 탁구 등 생활체육 과정이 16.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보화 분야에서는 엑셀 24.7%, 파워포인트 9.7% 순으로 컴퓨터 활용에 관련된 과정들이 강세를 보였고, 가족친화 분야에서는 자녀학습지도 관련 과정이 68.4%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홈런은 지난해 도민 수요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생활취미 및 정보화분야 등 인기과정 20여편을 추가로 제작해 올 하반기에 개설할 예정이다.
홈런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온라인교육서비스로 외국어, 자격증, 자녀교육, 부부코칭, 노년생활, 재테크, 은퇴설계, 여행, 인문교양 등 800여개의 다양한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 희망자는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수강신청을 하면 PC 및 스마트폰을 통해 모든 교육과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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