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용기에 무슨 일이?…6월 이후 6번째 사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4 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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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용기에 무슨 일이?…6월 이후 6번째 사고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에서 군용기 추락 사고가 멈추지 않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올여름 들어 벌써 6번째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현지시간)께 러시아 극동 도시 하바롭스크 인근 지역에서 훈련 비행 중이던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95MS 1대가 추락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폭격기가 무장 없이 비행 중이었으며 비(非)거주지역에 추락해 지상 피해도 없다"고 밝혔다. 폭격기에 탑승했던 조종사를 포함한 7명의 승무원은 사고 전 탈출했으나 아직 연락은 닿지 않고 있다.

사고 원인은 4개의 군용기 엔진 가운데 3개가 한꺼번에 고장을 일으켰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사고 이후 Tu-95MS 기종의 비행을 전면 중단시키고 정확한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에선 지난 6월부터 벌써 다섯 차례의 군용기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수호이(Su)-24M 폭격기 1대가 극동 하바롭스크주 군용비행장에서 훈련 비행을 위해 이륙하는 과정에서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졌다.

지난달 8일엔 극동 아무르주에서 역시 Tu-95 1대가 훈련비행을 위해 이륙하던 도중 엔진 화재로 불탔다. 이 사고로 폭격기에 탑승했던 조종사 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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