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준금리 14.25%로 0.5%p 인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30 09: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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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이후 7차례 연속해 올려

브라질, 기준금리 14.25%로 0.5%p 인상

작년 10월 이후 7차례 연속해 올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중앙은행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3.75%에서 14.2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일곱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새 기준금리는 2006년 8월(14.25%)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상승 압력이 가중되는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 당국은 물가상승률 억제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물가상승률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올해 상반기 인플레이션율은 6.17%로 집계돼 지난 2003년 이래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6월까지 12개월 누적 인플레이션율은 8.89%였다.

중앙은행이 이번 주초에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에서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9.23%로 나왔다.

물가 상승으로 올해 상반기 브라질 국민의 실질평균소득은 작년 상반기보다 2.3% 감소했다.

실질소득 감소와 개인 신용대출 축소, 실업 증가 등은 구매력 하락으로 이어져 경기침체 심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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