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서울 역사 알리는 영문 홍보 책자 발행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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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서울 역사 알리는 영문 홍보 책자 발행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을 중심으로 엮은 한국사 영문 홍보 책자 8천 부를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25쪽 분량의 이 소책자는 세계인이 잘 알지 못하는 서울의 역사 유적지를 영어로 소개한다. 영어 밑에는 한글 설명도 달았다.

박기태 단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한국이 잃어버린 빛을 되찾은 지 70년이 됐지만 아직 세계인들의 인식에서 한국은 완전한 광복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각국의 역사 교과서, 관광 출판물, 세계지도, 웹사이트 등에 일제가 왜곡한 우리의 역사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단장은 "이번에 제작한 홍보 책자는 세계인에게 제대로 된 역사를 보여주고 홍보해 한국의 완전한 광복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보 책자는 모두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5천 년 찬란한 한국의 역사의 속살을 드러내다'라는 제목으로 서울 곳곳 5천 년 역사의 가치가 숨겨진 유산을 찾아 안내한다.

신석기시대 암사동 선사 유적지, 500년간 백제의 수도였음을 드러내는 송파구의 한성백제박물관, 조선시대 경복궁·창덕궁 등을 소개한다.

둘째 장 '일제강점기 식민지배 치욕의 역사를 독립운동의 희망 역사로 바꾸다'에서는 일제강점기의 서울 지역 독립운동 유적지를 담았다.

독도를 지켜냈던 선조의 의지를 담은 독도체험관, 외교권 박탈의 부당함을 세계에 알린 헤이그 특사의 비장함을 담은 덕수궁 중명전, '대한 독립만세'의 함성이 깃든 탑골공원, 반성을 모르는 일본정부를 꾸짖는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독립과 희망의 역사를 만들어간 서대문 독립공원 등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100% 완전한 광복을 향하여 미래로 나아가는 출구가 되다'에서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오늘의 모습을 홍보한다.

지구촌을 위해 봉사하는 통일 한국의 미래를 제시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청계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등이다.

반크는 이 책자를 글로벌 한국 홍보대사, 청년 글로벌 서울 홍보대사 등에게 나눠주고 배낭여행·어학연수·교환학생 등의 목적으로 외국에 나가는 청년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또 전 세계 한글학교 교사들이 수업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반크 사이트인 '21세기 금속활자'(data.prkorea.com)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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