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생크 탈출' 모건 프리먼의 의붓손녀 맨해튼서 피살(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7 17: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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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생크 탈출' 모건 프리먼의 의붓손녀 맨해튼서 피살(종합)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흑인 배우 모건 프리먼(78)의 의붓 손녀(33)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칼에 찔린 뒤 사망했다고 뉴욕포스트, CNBC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3시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뉴욕 경찰은 162번가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앞 길거리에서 16군데나 칼에 찔린 채 쓰러져 있는 에디나 하인즈(33)를 할렘 병원으로 긴급이송했다. 이후 병원 측은 하인즈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칼을 발견했으며 현장에 있던 하인즈의 남자친구(30)를 용의자로 체포해 컬럼비아 장로교 메디컬 센터로 이송, 정신감정을 실시했다.

뉴욕 포스트는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하인즈의 남자 친구가 하인즈를 공격하면서 "악마야 물러가라"라고 소리쳤다고 전했다.

사망한 하인즈는 프리먼의 첫째 부인의 손녀로 프리먼에게는 의붓손녀가 된다.

경찰은 하인즈를 프리먼의 대녀(代女.Goddaughter)라고 말했지만, 온라인이나 출판물에서는 의붓손녀로 가장 자주 언급된다고 CNBC는 전했다.

배우로도 활동한 하인즈는 최근 프리먼이 출연한 영화 '루스 앤 알렉스'(5 Flights Up)에 함께 출연했다. 앞서 2012년에는 프리먼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소문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인즈의 사망 소식에 프리먼은 성명에서 그녀의 예술적 재능을 칭송하며 "그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 기도 속에서 밝게 빛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프리먼은 2004년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으며, '쇼생크 탈출'과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등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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