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일생 동안 한 여자를 사랑? 말도 안 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7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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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드라큘라'의 400년의 사랑은...

'드라큘라' 김준수, "400년 간의 사랑은 너무 맹목적이다"
△ 김준수, 드라큘라 비극의 시작

(서울=포커스뉴스) 배우 김준수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드라큘라' 프레스콜에 참석해 극 중 자신의 캐릭터인 드라큘라의 사랑 감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준수는 극중 드라큘라 캐릭터에 대해 "사람이 100년을 살기도 힘든데 일생동안 한 명만을 바라보는 사랑은 요즘 시대에서 말도 안 된다"라며 "얼마나 사랑한다면 400년을 한 여자만을 바라보겠나. 이 캐릭터는 사랑이라는 것에 너무나 맹목적이다"라고 사랑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로 생각하고 연기하려고 한다. 너무 먹고 싶은 음식을 한정적으로 밖에 못 먹는다고 생각하다 보면 연기할 수 있다"며 "이해하려고 하면 웃기겠지만 드라큘라면서도 누군가를 해할 수 없어 참 순수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김준수는 지난 2014년 '드라큘라' 초연에 출연해 당시 전석을 매진시키면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드라큘라'는 주인공 드라큘라의 시간을 초월한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로,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천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지난 23일 개막해 내달 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서울=포커스뉴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드라큘라' 프레스콜에 참석한 배우 김준수가 하이라이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2016.01.26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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