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3억원대에 진입했다.
4일 포커스뉴스가 KB국민은행의 부동산통계를 분석한 결과, 1월말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3억443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3억원을 넘어선 것은 30년 통계 작성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억528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3억1104만원), 대구(2억8550만원), 울산(2억5363만원), 부산(2억5259만원), 세종(2억5050만원), 인천(2억4899만원) 등 순이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2억2386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3억9741만원으로 4억원에 육박했고, 이어 경기(2억3742만원), 대구(2억1523만원), 울산(1억7955만원), 부산(1억759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시장은 겨울철 비수기와 미국발 금리인상 등 영향으로 주택 매매와 전세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08% 상승했다. 2015년 12월 상승률(0.18%)보다 0.1%포인트 하락했으며 11월 상승률(0.43%)보다는 0.35%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수도권(0.09%), 5개 광역시(0.1%), 기타지방(0.06%) 모두 전월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주택 전세가격은 전달보다 0.19% 상승해 지난해 12월(0.25%), 11월(0.5%) 상승률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5%), 5개광역시(0.13%), 기타지방(0.11%) 모두 전월보다 전셋값이 올랐지만 상승률은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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