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세종테크밸리' 첫 분양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3 10: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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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명문대 연구소 및 국내 110개사 입주관심 표명

(서울=포커스뉴스)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오는 25일 행정중심복합도시 최초의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의 공급공고를 내고 분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세종테크밸리는 행복청이 4생활권에 차기 도시성장동력으로 조성 중인 산업단지이다.

이번에 공급될 산업용지는 세종테크밸리의 중심부 14필지(4만7950㎡)로 우수기업유치를 위해 행복도시 조성원가(248만원/3.3㎡)의 65∼90% 수준으로 공급된다.

첨단산업용지는 3.3㎡당 159만∼169만원, 상업시설 10%가 허용되는 복합용지는 220만∼243만원 수준이다.

입주기업에게는 취득세 감면(75%), 재산세 5년간 감면(75%), 토지대금 5년 무이자할부(공급가 7% 감면효과) 및 저금리 융자알선, 행복도시 공동주택 특별분양권(30억원 이상 투자기업 임직원 대상)을 부여한다. 또 산학융합지구 지정도 추진 중이다.

세종시에서는 이와 별도로 수도권 앵커기업(유망 성장업종의 모기업체) 대상으로 지방투자촉진보조금(최대 80억) 지원을 적극 검토 중이다.

입주 희망기업에게는 입주모집 공고 후 약 3개월의 입주신청 준비기간이 주어지며 '세종테크밸리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입주기업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주요 유치업종은 성장가능성이나 주변 첨단산업과의 연계 등을 고려해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친환경에너지기술(ET) 융합산업 등으로 정했으며, 공해유발 업종은 배제된다.

세종테크밸리 산업용지 공급에 대해 해외 대학 및 부설연구소들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행복청과 작년 10월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아일랜드 코크국립대학 관계자는 오는 3월 9∼10일 세종테크밸리 현장 방문과 함께 국내 대학· 연구소와의 연구협력 및 연구소 설립 부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아이비리그 명문대학인 코넬대도 행복청 관계자를 미국 뉴욕캠퍼스로 초청해 투자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넬대는 세종테크밸리 내 연구 개발(R&D)센터(뇌과학연구)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LOI, Letter of Intend)를 올 1월에 행복청에 제출한 바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외국 교육 및 연구기관의 입주 수요 발생 시 외국기업의 법인세(최대 5년 100%, 2년 50%) 및 임대료 감면(조성원가 1% 이하) 인센티브가 부여되는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산업부 장관)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복청은 수도권 및 앵커기업의 세종테크밸리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110개 기업이 행복도시 입주에 관심을 표명한 상태이며,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수도권(3월 11일 서울 플라자 호텔) 및 충청권(2월 24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각각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1차 공급 이후 하반기에 곧바로 2차 공급을 준비해 이번 심사에서 아쉽게 탈락하거나 참여하지 못한 앵커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044-200-3184) 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세종특별본부 투자유치부(044-860-782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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