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시장 개막' 수도권 분양가별 알짜 단지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3 16: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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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주택시장 침체는 3월 이사철에 접어들었는데도 여전히 심상치 않다.

대외적으로 마이너스 금리 등 글로벌 금융불안이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는 대출규제 여파로 기존 아파트 시장은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4578건으로 작년 2월 거래량(8539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분양시장은 공급과잉이라는 악재까지 겹쳐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올해 분양시장은 역대 최대 호황을 누렸던 지난해와는 달리 입지와 가격, 유효수요층을 갖춘 단지들이 살아남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99개 단지, 9만5014가구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7만8061가구로 나타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전반적으로 주택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적정 분양가에 뛰어난 입지를 갖춘 아파트 위주로 청약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3일 포커스뉴스가 상반기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주요 아파트의 3.3㎡당 예상 분양가를 살펴봤다. 다만, 분양시기와 예상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은 만큼 변동될 수 있다.

◆ 3.3㎡당 1000만원 미만

포스코건설은 4월경 경기 평택시 비전동 소사벌지구 C1블록에 전용면적 89~112㎡ 817가구 규모의 '소사벌 더샵'을 분양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분양 단지로 구도심과 가까워 생활인프라를 이용하기 쉽다.

같은 달 한양은 경기 수원 호매실지구 C-3블록에 전용면적 84·97㎡ 1394가구의 '수원 호매실 한양수자인'을 선보인다.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하기 쉽다.

우미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민락2지구 B13블록에 전용면적 84㎡ 732가구 규모의 '민락2지구 우미린'을 4월 공급한다. 코스트코를 이용하기 쉽다.

◆ 3.3㎡당 1000만~2000만원 미만

GS건설은 3월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구 A11구역에 전용면적 84㎡ 361가구 규모의 '은평 스카이뷰 자이'를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역세권아파트다.

롯데건설은 성북구 정릉동 192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59~84㎡, 총 399가구를 짓는 '길음3구역 롯데캐슬'을 다음달 공급한다. 이 가운데 21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숭덕초교가 가깝고 우이신설선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KCC건설은 서울 중구 신당동 신당11구역에 전용면적 45~84㎡, 총 176가구를 짓는 'KCC스위첸'을 5월경 분양한다. 이 중 10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2호선 상왕십리역 역세권단지다.

대림산업은 경기 광주 신현리에 전용면적 76~122㎡, 아파트 573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테라스오포'를 3월중 분양한다. 테라스 하우스로 단지가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하다.

롯데건설은 경기 안산시 고잔동 고잔연립을 재건축 해 전용면적 49~84㎡ 총 1005가구를 짓는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3월중 분양한다. 22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중앙공원과 접해 쾌적하며 안산시청이 가깝다.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성복동에 1628가구 규모의 '성복역 푸르지오'를 5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은 미정이며 신분당선 남부연장 성복역 역세권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369-10번지 일원에 남가좌동 제1구역을 재건축한 'DMC 2차 아이파크'를 3월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2층 13개동, 전용면적 59~127㎡ 총 1061가구 규모다. 이 중 6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연가초등학교와 연희중학교, 명지대학교 및 명지전문대학 등이 있다.

◆ 3.3㎡당 2000만~3000만원 미만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일삼익 아파트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49~103㎡, 1900가구를 짓는 '명일삼익 래미안'을 4월경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268가구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 역세권이며 이마트, 강동그린웨이 명일공원 등이 가깝다.

롯데건설이 서울 용산구 효창동 효창5구역에 전용면적 59~110㎡, 396가구를 짓는 '롯데캐슬'을 5월경 분양한다. 221가구가 일반분양분. 6호선 효창공원역, 경의중앙선 효창역 역세권이다.

대림산업이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7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99㎡, 1073가구를 짓는 '흑석7구역 e편한세상'을 5월경 분양한다. 이 가운데 403가구가 일반분양분. 9호선 흑석역 역세권이며 한강변에 위치해 있다.

◆ 3.3㎡당 3000만~4000만원 미만

삼성물산이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 해 전용면적 49~182㎡, 총 1957가구를 짓는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3월중 분양한다. 39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개포공원이 접해 쾌적하며 개포중고, 구룡중, 경기여고, 단대부고 등의 학군이 좋다.

현대건설이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 해 전용면적 49~130㎡, 총 1235가구를 짓는 '디에이치'를 6월경 분양한다. 이 중 7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건설 고급 브랜드 첫 적용 단지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일원동 일원현대 아파트를 재건축 해 전용면적 59~167㎡, 총 850가구를 짓는 '래미안 루체하임'을 6월경 분양한다. 이 중 335가구가 일반분양분. 3호선 대청역, 삼성서울병원이 가깝다.

◆ 3.3㎡당 4000만원 이상

대림산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 아파트를 재건축 해 전용면적 59~84㎡, 595가구를 짓는 아크로리버뷰를 4월경 분양한다. 이 가운데 41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한강변에 위치한 한강조망권 단지다. 3호선 잠원역과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관심 지역을 직접 방문해 인근 시세, 과거 아파트 값 추이, 입지 여건, 발전 가능성 등을 고루 점검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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