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GE에 HRSG 3000억 원에 매각, 재무구조개선 ‘순항’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0 17:31:04
  • -
  • +
  • 인쇄
지속적인 재무구조개선 작업 추진해 차입금 연말까지 7000억원 대로

(서울=포커스뉴스) 두산건설은 10일, GE에 HRSG 사업을 3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RSG(Heat Recovery Steam Generator)은 화력발전의 가스터빈을 가동할 때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스팀터빈을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발전시스템이다.

매각은 자산, 부채 등을 포함해 HRSG 사업부문 전부를 넘기는 사업양수도 방식으로 이뤄지며, 오는 7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건설경기 장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자구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를 통해 2015년말 1조4000억원이던 차입금을 지난 3월 기준으로 1조1500억원 수준으로 줄인 바 있다.

두산건설은 HRSG 사업 매각 이외에 앞으로도 보유자산 매각 등 지속적으로 재무구조개선 작업을 추진해 연말까지 차입금을 7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축소시켜 나갈 계획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 토목 사업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철도운영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여기에 재무구조개선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올해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