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지난 4월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의 청약결과는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1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에 뛰어든 총 청약자수는 53만1691명, 1순위 청약자수는 52만4435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청약자수는 101.78%, 1순위 청약자수는 117.90% 늘어난 수치다. 전월과 비교해도 총 청약자수는 약 180.30%, 1순위 청약자수는 197.47% 증가했다.
4월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23.28대 1,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22.9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전체 평균 7대 1, 1순위 평균 6.39대 1) 및 전월(전체 평균 7.74대 1, 1순위 평균 6.95대 1)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 168.82대 1 △대구 83.37대 1 △경남 34.45대 1 △세종 10.50대 1 △서울 3.79대 1 △울산 3.36대 1 △충북 2.90대 1 △강원 2.69대 1 △전남 2.08대 1 △광주 2.02대 1 △대전 1.62대 1 △전북 1.35대 1 △경북 1.32대 1 △충남 0.86대 1 △대 1 △인천 0.12대 1의 순을 기록했다.
개별단지별 청약결과를 살펴보면, 4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분양한 마린시티자이로 평균 450.42대 1로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이어 연산더샵 238.64대 1, 창원중동유니시티2단지 127.54대 1, 대구범어라온프라이빗2차 122.38대 1, e편한세상부산항 86.75대 1, 창원중동유니시티1단지 78.86대 1, 범어센트럴푸르지오 71.82대 1, 세종시중흥S-클래스에듀마크(L3) 16.84대 1, 청주지월시티푸르지오 11.56대 1, 킨텍스역원시티(M1) 10.03대 1의 순으로 상위 10위를 기록했다.
4월 지역별·단지별 청약결과를 종합하면, 단연 부산이 돋보였다. 4월 청약경쟁률 상위 5곳 중 무려 3곳이 부산에서 분양한 단지였다. 이어 대구, 경남 역시 수 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4월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같은 4월 청약시장의 청약자수 증가 및 청약경쟁률 상승은 5월 분양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5월에는 그 동안 대구·부산 등 경상권에 비해 이슈지역의 분양이 적었던 수도권에서도 청약결과가 기대되는 물량이 이어진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현대산업개발 ‘DMC2차 아이파크’가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며, 경기 동부권의 이슈지역인 다산신도시에서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진건’, 동탄2신도시에서 반도건설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0.0’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에서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명륜’, 충북에서 대우건설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전북에서 대림산업 ‘디오션시티 e편한세상’등이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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