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경기 시흥시에서 7000여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시흥시는 최근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고 미분양은 줄어드는 추세여서 신규 분양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시흥시 아파트 거래량은 8341건으로 2014년(6855건) 대비 21.68% 증가했다. 이는 경기도(18.54%)나 전국 평균 상승률(14.04%)을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시흥시의 미분양 물량 수치는 주목할 만하다. 올해 3월 기준 시흥시의 미분양은 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8109가구)과 2015년(1만3502가구) 들어 분양된 2만여 가구가 모두 팔렸다는 의미다.
이같은 시흥시의 아파트 분양시장 호조는 다양한 개발호재들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흥시의 주요 택지지구인 배곧신도시와 은계지구에 개발호재들이 집중돼 있다. 배곧신도시는 2018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의 입주가 예정돼 있고 인천 남동공단과 시화공단이 가까워 잠재수요가 풍부하다.
은계지구는 외곽순환도로 시흥IC와 인접하고 있어 이미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한데다 2020년 소사~원시 복선전철 대야역 개통이 예정돼 있는 만큼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시흥시는 직주근접 특성이 강하고 개발호재가 많아 주택수요층 역시 풍부한 지역이다”라며 “특히 배곧신도시와 은계지구는 각각 개발호재의 직접적인 수혜처로 지목되고 있어 주목도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발맞춰 건설사들 역시 아파트와 오피스텔 물량을 집중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시흥시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및 오피스텔은 7개 단지 7075가구로 추산된다.
우선 은계지구에서만 4개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6월초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C1블록에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1~115㎡의 100% 준대형 물량 731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은계지구에서는 보기 드문 준대형으로 구성된 단지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은행초∙중∙고교를 비롯해 은계초, 웃터골초, 금모래초, 소래∙중∙고교, 검바위초 등 10여개의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학군이 뛰어나며 시흥시 은행동과 대야동을 비롯한 기존 시가지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와 국도 39호선, 42호선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우미건설이 은계지구 B3블록에 공급하는 전용 84㎡ 단일면적의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2차’ 437가구도 6월 분양 예정이다.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2차’ 또한 소래저수지 근린공원과 인접해 있는 등 뛰어난 입지를 갖추고 있다.
호반건설은 6월 시흥 은계지구 복-1블록에서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시흥 은계지구 최초의 복합주거단지로 규모는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총 1,133가구며, 아파트 5개동 816가구(전용 84~119㎡), 오피스텔 1개동 317실(전용 35㎡)이 함께 조성된다.
㈜한양은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B5블록에서 '시흥은계 한양수자인'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1,090가구로 구성된다.
배곧신도시에서도 2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시흥·인천 권역에 다수의 시공실적을 보유한 유호건설은 21일 배곧신도시 상3-2-1, 2블록 '배곧 유호N-CITY 배움터 2차'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배곧신도시 최초의 전 세대 원룸형 오피스텔로 지하 6층~지상 17층, 연면적 55,310㎡, 전용면적별로는 A타입(20.12㎡) 239실, B타입(21.44㎡) 120실, C타입(22.76㎡) 450가구 등 총 809실 규모다.
이 밖에 시흥시 대야동에서도 대우건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9월에 232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경기 시흥 푸르지오(가칭)’가 분양될 예정이다.
호반건설도 배곧신도시에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배곧신도시 C1, C2블록에 분양되는 ‘시흥 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는 전용면적 84~158㎡, C1블록 890가구, C2블록 905가구를 합쳐 179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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