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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6월1일 오전 11시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淸漪亭)에서 모내기 행사를 연다.
창덕궁 모내기 행사는 조선시대 왕이 그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가늠하기 위해 궁궐 안에 경작지를 조성해 농사를 주관했던 친경례(親耕禮) 의식의 의미를 되살린 것이다. 농사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백성의 애환을 궁궐 안에서나마 헤아리려는 군주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창덕궁 후원에 있는 청의정은 창덕궁 내 유일한 초가(草家)다.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동궐도(東闕圖)에서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창덕궁관리소는 매년 봄에 벼를 심는 모내기 행사와 더불어 가을에는 벼를 수확해 그 볏짚으로 청의정 지붕을 엮는 벼 베기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당일 오전 11시에 입장하는 창덕궁 후원 특별 관람객에 한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모내기 행사 외에도 농촌진흥청 지원으로 전시된 다양한 벼 품종과 쌀을 이용한 각종 가공식품을 만날 수 있다.지난 2015년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淸漪亭)에서 열린 모내기 행사 모습.<사진제공=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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