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6월 건설사들이 체감하는 전국 주택경기가 지난 5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5일 발표한 전국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보면 서울이 112.7로 지난달보다 4.9포인트 내렸고, 경기 100.0(3.1포인트 하락), 인천 98.4(7.2포인트 상승)를 기록했다. 전국은 92.2로 지난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500개 이상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결과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6월 분양계획지수(118.1)는 전월보다 6.3포인트 올라갔고, 분양실적지수(100.0)는 11.4포인트 하락했다. 미분양 주택 전망치는 82.1로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재개발 지수 전망치는 94.7로 지난달보다 2.2포인트 내렸고, 재건축 지수는 96.8로 1.1포인트 하락했다.
김덕례 주산연 연구위원은 "올해 들어 주택사업환경 실적지수가 전망지수보다 높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와 사뭇 다른 현상"이라며 "건설업체들은 올해가 주택사업을 영위하기에 좋은 시기는 아니지만, 더 늦기 전에 물량을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6월 지역별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 그래프. <자료=주택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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