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 아파트 분양물량 1만8천가구…2003년 이후 '최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9 08: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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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2016년 하반기 서울 아파트 분양물량이 지난 2003년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

29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6년 하반기(7~12월) 서울에서 아파트 41개단지 1만8065가구가 일반분양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기(1만163가구) 대비 77.7%가 증가한 물량이며, 하반기 기준으로 지난 2003년(1만4151) 이후 역대 최대치다.

서울에서 분양물량이 늘어난 이유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일반분양 늘어났기 때문이다.

재개발 분양물량은 21개단지 1만416가구, 재건축은 17개단지, 7083가구로 1만7499가구에 달한다. 이는 서울 하반기 전체 분양물량의 96.8%를 차지한다.

주요 재개발 분양 예정 아파트로는 ▲동작구 흑석7구역 아크로리버하임(405가구 7월) ▲마포구 대흥2구역 신촌그랑자이(492가구 9월)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1-1구역 북아현 힐스테이트(349가구 11월) ▲마포구 마포로6구역 SK VIEW(254가구 11월) ▲관악구 12-2구역 e편한세상 봉천(659가구 9월) ▲양천구 신정뉴타운1-1구역 아이파크 위브(1068가구 10월) ▲성북구 석관2구역 래미안(616가구 11월) ▲성북구 장위1구역 래미안 장위1(490가구 8월) ▲장위5구역 래미안 장위5(875가구 8월) ▲청량리4구역 롯데캐슬(1293가구 12월) 등이다.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즈(70가구 7월)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아파트(2021가구 8월) ▲서초구 방배3동 주택재건축 방배에코자이(97가구 9월) ▲서초구 한신18차 신반포 래미안(146가구 9월) ▲한신5차 이크로리버뷰(41가구 9월) ▲ 마포구 신수1구역 신촌숲 아이파크(561가구 8월) ▲마포구 창전1구역 태영 웨스트리버(145가구 7월) ▲동작구 사당2구역 롯데캐슬(602가구 9월) ▲중랑구 면목3구역 아이파크(1034가구 11월) 등이 하반기에 분양될 예정이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올 하반기 서울 정비사업 분양물량 급증은 지난 2008년 출범한 MB정부이후 시작된 재개발 재건축 규제완화책이 2013년 박근혜정부 들어서 적극적으로 시행된데 따른 규제완화의 누적 효과”라면서 “특히 2013년 하반기 주택시장이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아파트값이 올라 수익성이 좋은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사업속도가 빨라져 2015년 이후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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